[대학생 봉사활동 에코브리지] 4. 비대면 봉사활동 주제 정하기

따봉MAC

 

 

에코브릿지의 당초 활동계획은 팀 당 센터 하나를 맡아 교육봉사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탓에 대면으로 봉사 활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음 ㅠㅠ

 

몇 가지 방안을 회의한 끝에, 에코브리지 1기의 활동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항상 긍정적인 말을 해주시는 최형익 이사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 위기를 기회로! "

 

시대가 변했다면, 우리도 탄력 있게 변해야만 한다.

언택트의 시대의 봉사활동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교육봉사가 아닌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도전이다.

 

 

나는 평소에도 영상편집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로 크나 큰 복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가의 장비를 쓸 수 있는 스튜디오를 대여해주는 것부터,

영상편집 전문가에게 편집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워크숍까지 열어주셨다.

 

 

에코프로는 대학생 대외활동에 진심인 편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음 ㅋㅋ

 

 

정말로 좋은 회사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워크숍에 참가하기 전, 따봉조는 컨텐츠 회의에 들어갔다.

어떠한 컨텐츠로 영상을 만들지 먼저 정한 후,

워크숍 때 오프닝 영상이라도 찍어가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팀의 모두가 태블릿을 하나씩 들고 온 게 뭔가 되게 ㅋㅋㅋㅋㅋㅋ

테크니컬(?)하고 뉴 제네레이션이란 이런 것인가 싶었다.

스마트한 우리 팀 ㅎㅎ

 

 

기존에 대면 수업 때 하려고 했던 컨텐츠 중

영상으로 만들었을 때 설명하기 쉬우며 흥미를 돋우는 주제를 엄선하여 5개의 영상 주제를 뽑아냈다!

 

 

직접 찍고 편집한 영상은 청주 내 지역아동센터에 실험에 필요한 키트와 함께 보내지게 된다!

 

그러면 아동센터의 아동들은 전달받은 키트 속 과학 교구재를 가지고

우리의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고 이해하는 식으로 비대면 교육 봉사를 하는 것이다. 

 

오.. 너무 멋져..!!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다양한 나이의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공통적인 교육이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서도 안되고, 너무 쉬워서도 안 되는 '적당한' 주제가 필요하다.

 

세상만사 적당히 하는 게 가장 어렵다 ㅋㅋ

여하튼 우리가 뽑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5개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친구와 친해지는 법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먼저 배운다고 한다.

 

내 친구의 맨 얼굴을 본 적 없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코로나 19는 생각보다 더 끔찍한 존재다 ㅠ

여하튼 1주 차에는 마스크가 의복을 입듯 당연하게 쓰고 살아가는 법을 배운 아이들에게

마스크 포장지에 쓰여있는 KF의 의미와 올바르게 쓰는 법, 그리고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2주 차에는 자동차를 만들어 경주를 하는 실험이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환경과 관련된 태양광 에너지 자동차 만들기로 결정했고

 

3,4주 차에는 영상이 공개되는 시점이 건조하고 황사가 오는 겨울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러한 문제를 설명하고, 대응책인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법에 대한 강의를 하기로 했다. 

 

마지막 주차에는 영상 공개에 대한 예상 시점이 크리스마스 몇 주 전이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내고자 오르골 만들기와 우리의 영상편지로 구성하였다. 

 

 

그리구 우리는 영상편지의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하여 영상편집을 하게 된다!

 

유명한 유튜버인 '편집하는 여자'가 대학에 몇 번 와서 특강을 한 적 있는데,

그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게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아쉽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