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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리뷰

[접시 하나, 초밥 두개] 왜 한 접시에 초밥 두 개만 줍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것은 왜 한 그릇에 초밥은 두 개만 주는가에 대해서입니다.

 

이에 대해서 보기 편하게 카드뉴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은 일본의 전후 복구에 대해 스스로 초래한 일이니,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수탈해오던 식민지들이 모두 독립을 했고, 해외에 있던 자국민들이 모두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곡식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어선이 전쟁에 동원되면서 대부분 파괴되었고, 여전히 바다에는 기뢰가 잔뜩 깔려있었습니다. 때문에 일본인이 사랑한 생선도 공급량이 매우 부족했죠. 이러한 식량난에 굶어 죽는 사람이 생기자 일본 정부에서는 식량을 공공재로 취급하며 배급을 시작했고, 식량을 아끼기 위해 배급 허가권을 보유하지 않은 음식점은 영업을 금지시켜 버립니다. 그러자 음식점 주인들은 생계를 이어나갈 방법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였던 초밥가게의 사장들이 타격이 많이 컸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초밥을 팔 수 있을지 궁리하던 끝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 아이디어란 것은 초밥이라는 음식을 파는 음식점에서, 밥을 갖고 오면 이 것을 초밥으로 만들어 주는 위탁가공업의 형태로 가게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 것은 재료에 대한 값이 아닌, 인력에 대한 값만을 지불하는 것이니 음식점 영업금지의 취지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논리가 그럴싸했으며 초밥 가게 사장의 생계와 시민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도쿄 시청은 이를 허락했습니다. 다만, 만들 수 있는 양을 한 홉으로 제한하였습니다. 이 한 홉은 대략 쌀 한 공기로 10개 분량의 초밥이 나옵니다. 이 시기에 다양한 생선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선 한 종류에 초밥을 2개 정도씩만 만들었답니다. 이때 회전 초밥의 접시 한 개, 초밥 두 개의 룰이 생겼답니다. 또한 회전 초밥이 아닌 경우에는 1인분에 10개로 굳혀졌습니다. 참고로, 회전초밥은 어느 초밥집 사장이 맥주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보고 고안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접시 하나, 초밥 두개에는 2차 세계대전의 결과라고 하니 신기하네요!